[이슈N]탄소배출권거래 시행 D-7 "거래부진 예상"

입력 2015-01-05 16:47  

<앵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다음주부터 시행됩니다. 개설초기 기업들의 관망세와 노출 기피로 당분간은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유주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본격 시행됩니다.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해진 허용량 안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되 남거나 부족한 만큼을 거래소를 통해 사고파는 제도로, 525개 기업이 대상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거래상대방을 탐색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온실가스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가격제한폭은 위, 아래 10%이며, 거래대금 0.01% 수준의 거래소소료는 올해에는 면제됩니다.

정부와 한국거래소 측은 초반에는 기업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석윤 한국거래소 상무
"기업 입장에서는 올해 말이 돼야 할당량이 모자란 지, 남는 지 알게 되고, 그에 따른 인증절차가 내년 상반기에 있기 때문에 내년 2분기가 돼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배출량에 대한 인증이 완료되는 내년 3월부터 배출권 제출 시한인 내년 6월 말 사이에 거래가 집중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할당량 부족분이나 잉여 배출권을 다음 연도에서 차입하거나 이로 이월해 사용하는 유연성제도도 함께 시행되는데, 이 역시 거래 부진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앞으로 외부감축실적을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경매를 통한 추가·유상 배출권 할당 등을 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시장 참여가 불가능한 금융투자업자의 참여와 배출권 관련한 파생상품 상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