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父 "이병헌 꼬신 꽃뱀? 치욕스러운 수식어 대신 죗값 치를 것"

입력 2015-0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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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녀 이지연의 부모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병헌에게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의 부모님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처음부터 이병헌과 사귈 생각도 아니었다"고 입장을 전해 화제다.

이지연의 아버지는 "톱스타인 이병헌이 만나자고 하니 신기하고, 업계 선배이니 연예계 생활에 도움이 될까 싶어 친하게 지낸 것"이라며 "이병헌이 매너 좋게 잘해주고 꾸준히 연락하니 나중에는 마음을 조금 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지연이가 호락호락한 아이가 아니었고, 그래서 정리를 하자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 "지연이가 아주 똑똑하진 않지만 억울한 건 못 참는 성격이고 자존심도 있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사귀지 않았다고 얘기하면 구형을 줄이도록 도와주겠다`라는 그 쪽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지켜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지연의 부모 는 "스스로를 속이고 `꽃뱀`이라는 치욕스러운 수식어를 달고 사느니 차라리 감옥에서 모든 죗값을 치르고 나오겠다는 게 딸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이지연”, “이병헌 실망”, “이병헌, 이지연 모두 잘못했지만 20살이나 어린 여자한테 이병헌도 참”, “이병헌 대박”, “이병헌 이지연, 이게 무슨 일이야”, “이병헌 이지연, 참 시끄럽다”, “이지연 이병헌 결과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에 의하면 이병헌은 20살이나 어린 이지연에게 먼저 ‘로맨틱 분위기’, ‘너’, ‘친구 집에 없는 날이 언제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병헌과 이지연의 선고공판은 오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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