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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 수영스타` 정다래가 현역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사진 = MBC) |
미녀 수영스타 정다래(24)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정다래는 지난해 연말을 끝으로 경남체육회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재계약 대신 지도자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정다래의 은퇴 결심엔 ‘부상 후유증’이 자리했다.
현역생활 내내 허리 디스크와 무릎 연골, 어깨 부상 등으로 신음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출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정다래는 전남 여수 구봉초등학교 1학년 때 수영을 시작했다. 탁월한 지구력과 순발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가파르게 성장한 정다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 25초 02의 기록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수영 역사상 아시안게임 첫 평영 금메달 쾌거다.
또 한국 여자 수영선수가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최윤희가 지난 1982년 뉴델리 3관왕(배영 100·200m, 개인혼영 200m)과 1986년 서울 대회 2관왕(배영 100·200m)을 휩쓸었다. 이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서 조희연이 접영 200m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부상과 재활을 반복했던 정다래는 이제 지도자로 변신,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이다. 서울 아현동에 ‘정다래 수영교실’을 열고 꿈나무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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