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뺑소니 관련 일화를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하정우는 뺑소니를 당한 적이 있다며 끝까지 추격해 결국 잡았다는 일화를 전했다.
하정우는 가로수길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기 시작했다.
하정우가 한창 첫 영화를 준비하던 중 스트레스와 압박, 공포에 시달리고 있을 때 출퇴근 길을 걸어서 다녔다고 말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밤에 걸어서 퇴근하던 중에 차가 하정우를 세게 쳐 몸이 나가 떨어질 정도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너무 놀라 차에 다가가 뭐하는 거냐 물었지만, 차주는 내리지 않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 순간 하정우는 그간 받았던 억압과 스트레스 등의 에너지가 확 올라오더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 당시는 영화 베를린을 찍은 뒤라 체력 상태도 좋았다면서 “나는 오늘 너를 잡는다” 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어렸을 때부터 그 동네에 살아서 이미 동선 파악이 완료된 상태였고, 역시나 용의자는 독안에 든 쥐로 딱 걸렸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차에 다가가서 내리라고 말했는데 차주가 내리지 않아 우산으로 차를 내리쳤다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곧 이어 하정우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누가 봐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에 사진 찍는 사람 하나 없었다고 전했다.
그 이후 경찰이 와 하정우에게 왜 난동을 부리냐 물었고, 하정우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차주는 음주운전이었고 해결을 봤다 전했고, 김제동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지 않은 이유가 아마 영화를 찍는 중이었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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