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하정우, 어느 정도 나이 됐을때까지 처녀역할 고수하는 여배우 ‘부자연스러워’

입력 2015-01-06 09:10  


하정우가 여배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하정우는 하지원을 캐스팅하면서 여배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결국 하지원이 영화를 하겠다고 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경규는 이번 하정우의 영화 ‘허삼관’ 여주인공으로 하지원을 낙점했었지만 첫 미팅에서 섭외를 거절당했었는지 물었다.

하정우는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이경규는 배역에 대한 부담인 것인지 아니면 감독 하정우에 대한 불신인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세히 물었다.

하정우는 “그거예요”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특히나 전작인 ‘롤러코스터’를 보고서 마음을 낼 수 있었겠냐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이경규는 배우고 싶다면서 하지원의 마음을 어떻게 돌렸는지 물었고, 하정우는 하지원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한 달 후에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하지원이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만나자는 자리인 것 같다는 말을 들어 마음을 비운 채 만났다고 말했다.

하정우가 처음 만났을 때 하지원은 “이 영화 어떻게 찍을 생각이세요?” 라 물었고, 하정우는 지금 고민 중이라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전했다.

하정우는 하지원과의 만남은 처음이었다면서 하지원을 포함한 젊은 여배두들이 유부녀 역할을 소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나이가 됐을 때 끝까지 처녀역할을 고수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서 평상시에 가졌던 여배우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고 밝혔다.

하정우의 말을 들었던 하지원은 식사를 조금 남겼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고, 확답 없이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처음부터 당연히 거절하는 자리 인줄 알았다면서 크게 실망하지도 않고 “끝이다” 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래서 미팅 종료 후 바로 다른 여주인공 후보를 물색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하지원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전해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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