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팬들 요청에 전국투어로 확대…2월 28일 부산 첫 스타트

입력 2015-01-06 09:11  



고(故) 신해철과 함께하는 넥스트 유나이티드(United) 콘서트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넥스트 Utd. 콘서트가 오는 2월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청주 등지에서 전국투어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넥스트 Utd.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가 열렸고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공연이 끝난 후 진한 아쉬움을 담은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했고, 특히 이 날 함께하지 못한 팬들은 지방에서도 콘서트를 이어달라고 소속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고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공연이 성료된 뒤, 많은 팬들과 공연 관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일회성으로 끝나기는 아쉽다는 거였고 이에 멤버들을 비롯해 유족 측과 심사숙고 끝에 전국투어를 통해 팬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무엇보다 고 신해철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넘치게 보내준 팬들의 따뜻한 애도와 그룹 넥스트에 대한 애정에 보답해드릴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 결정은 이런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의미가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전국투어는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청주에서 우선 진행되며 향후 다른 도시로도 확대해 최대한 많은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전국투어와 더불어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의 권익을 강화해주는 일명 ‘신해철법’ 제정 서명 운동 또한 전국구로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 공연의 경우 고 신해철의 추모 형식이 강했지만 전국투어는 고인이 지난해 6년 만에 넥스트 Utd.를 재결성하고 다시금 활동 의지를 불태웠을 만큼 생전 남다른 애착을 가져온 밴드 넥스트의 콘서트로 더욱 제 색깔을 보여줄 생각이다. 또 고 신해철이 인정한 폭발적인 고음의 마성보컬 이현섭을 주축으로 멤버 라인업 역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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