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영향으로 가수들의 최근 3년간 평균 수입 증가율이 월급을 받는 근로 소득자에 비해 3.5배에 달했다.
4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4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수와 탤런트·배우를 합친 연예인의 연평균 수입은 2013년에 3956만원으로 2010년의 3182만원에 비해 24.3% 늘었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특히 가수의 2010년 연평균 수입은 2697만원으로 근로소득자(2642만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4천674만원으로 3년전에 비해 7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년 전부터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한류 무대가 넓어지면서 해외에서 콘서트나 투어 등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의 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국세청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은 근로소득자와는 다른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사업소득을 신고하기 때문에 개인 신고에 따라 내는 세금도 크게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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