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한효주 "김희애와 2인 1역,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5-01-06 11:40   수정 2015-01-22 16:19


한효주가 김희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쎄시봉’ 제작보고회에는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강하늘, 조복래, 장현성, 김현석 감독이 참석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

‘쎄시봉’ 배우들은 특이하게 2인 1역을 연기한다. 한효주는 ‘쎄시봉’에서 젊은 김희애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해 “‘나는 김희애 선배님이 될 거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정말 영광이었다. 어떻게 한 작품에서 내가 선배님의 20대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애 역시 “한효주 씨의 40대 역할이라고 해서 ‘나 효주 좋아하는데 너무 좋다’ 싶었는데 부담스럽더라. 화면이 바뀔 때 마다 놀랐다.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위축도 됐었는데 찍으면서 ‘내가 한효주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강하늘 등이 의기투합해 ‘쎄시봉’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이 어우러져보는 재미,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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