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논란, 과거 자필 편지 재조명... 허지웅 "잘못된 대처" 지적
이병헌 이지연
배우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논란인 가운데, 과거 이병헌이 팬들과 자신의 가족에게 손으로 직접 쓴 편지가 다시 눈길을 끈다.
이병헌은 다희와 이지연이 구속되고 사건이 일단락 된 9월 5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자신의 잘못도 있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팬들과 아내 이민정을 비롯한 가족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다"며 심경을 전달했다.
이어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산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이라며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이민정)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9월 25일 JTBC `썰전`에서 허지웅은 배우 이병헌의 손편지 사과가 잘못된 대처였다고 판단했다.
허지웅은 "손편지는 잘못된 방식의 위기관리였다"며 "차라리 이런 손편지를 쓸 것 같으면 아예 조용히 하고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을까"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더불어 김구라는 "그간 이병헌이 손편지로 인해 대중의 마음을 얻는데 재미를 본 상황이었다. 그랬다가도 여론이 이번에 확 변한 것이다"라며 "순애보를 상징하는 손편지가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는 것으로 비춰져 더 역효과가 나지 않았나"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한편 5일 온라인 메체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라 주장하며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를 공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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