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젊은 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2015’ 열려

입력 2015-01-06 11:56   수정 2015-01-28 12:12

국내 대표 디자이너와 디자인학과 졸업생 등 영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전시되는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2015 (YCK 2015)’가 3월 3일부터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건축, 공예, 산업, 시각, 실내, 예술, 패션, 푸드, 게임 등 9개 분야에서 영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YCK 2015는 크게 기성 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회인 ‘대한민국 영 크리에이터 40인전’(제2회 크리에이터스 블록)과 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의 작품 전시회인 ‘2015 대한민국 디자인 졸업작품전(2015 GDEK)’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영 크리에이터 40인전은 2014년 대표 신진 디자이너 40팀의 이슈 작품이 전시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5 GDEK는 전국 200여 개 학교 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이 350여 점의 우수졸업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품전은 영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졸업작품전이다. 이번에 5회째를 맞는 2015 GDEK는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세상에 알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 YCK 2015에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를 초청해 후배 디자이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크리에이터스 토크 콘서트’, 서울의 숨겨진 디자인 명소들을 소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전시’, 디노마드학교 학생 3,000여 명과 디자인, 문화, 예술 분야 연사들이 만나는 ‘디자인 워크숍 X 디노마드’, 일러스트레이터와 핸드메이드 작가 등이 참여하는 ‘크리에이터스 마켓’ 등 행사가 펼쳐진다. 이들 행사는 DDP 알림 1관 및 국제회의장, 그리고 홍대, 이태원, 성수동 일대 오픈 공방 및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특히 YCK 2015는 증강현실(AR)과 비콘 기술(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차별화된 볼거리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전시장 이용 정보 (안내도, 이벤트)도 보다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YCK 2015를 주관하는 운영사무국의 권태규 국장은 “우리나라에는 실력 있는 영 크리에이터들이 많지만 제한적인 환경과 기업과의 네트워크 부족은 이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국내 창조문화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저해요인이 된다”며 “국내 대표 영 크리에이터들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을 마련해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태규 국장은 “디자이너-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크리에이터들과 기업 바이어들의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업 지원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아이디어의 실현 및 홍보, 유통 채널의 다양화 등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창조 문화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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