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월 효과 '돈 몰린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1-06 16:40  

<앵커>
연초부터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와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6일 그간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월효과가 재현될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시장이 1월 효과가 나타나며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6일 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새해 첫날이후 두 시장을 비교해봤을때 코스피지수가 1%넘게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3%가량 상승했습니다
최근 5년간 국내 증시 1월 등락률을 살펴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해 1월 코스피지수가 3%넘게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는 반대로 3%가량 올랐습니다.
2013년도 또한 코스피가 2%가까이 하락할때 코스닥시주는 1.5% 가량 상승했습니다.
그간 코스피지수의 경우 1월 등락률이 오락가락했으나 코스닥시장은 최근 5년 동안 4번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또한 코스닥시장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꾸준히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 또한 같은기간 단 하루만을 제외하고 계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의 경우 강한 상승을 이끌 동력이 부족하고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제한되는데 반해
코스닥 등 중소형주의 경우 연말연초 정책 효과나 새로운 산업 트렌드가 떠오름에 따라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투자 유망 종목에 대한 분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특히 IT 하드웨어나 인터넷, 제약 바이오 등 새로운 정책발표에 따른 관련주도 좀 볼 필요가 있다"
또 큰 틀에서 살펴봤을 때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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