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따뜻+냉철한 역, 이중적인 면 조화 잘 되길"

입력 2015-01-06 14:52   수정 2015-01-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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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김재중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KBS 2TV 새 금요 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스파이’ 제작발표회에는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혜림(배종옥 분)이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 선우(김재중 분)를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서는 이야기. 가저을 지키기 위한 절절한 모정이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가족드라마.

이날 김재중은 “‘스파이’에서 김선우 역을 맡았다. 집안에서는 엄마밖에 모르는 마마보이다. 따뜻한 가정 아래서 곱게 자란 역할이다”며 ‘스파이’에서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선우는 국정원에서 일하게 되면서 냉철함과 현명함을 잃지 않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그러면서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 두 가지 모습이 조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이중적인 면이 다른 느낌이 아니라, 한 인간이지만 다른 조건 속에서 살면서 잘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파이’는 ‘공주의 남자’ ‘천하무적 이평강’을 연출한 박현석 감독과 드라마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 등을 집필한 한강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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