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격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의 해임 배경을 놓고 산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후계 구도에 이상 조짐이 생긴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지난 2011년, 당시 신동빈 부회장이 롯데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그룹 후계구도는 일본은 형인 신동주 부회장이, 한국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맡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신동주 부회장이 이번에 일본 롯데 계열사 3곳의 임원에서 해임되면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핵심계열사인 한국 롯데제과 주식을 꾸준히 사며 지분경쟁을 하던 신동주 부회장의 낙마는 이런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신격호 회장이 살아계시고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 지분을 차남에게 넘긴다면 장남은 경영권 승계에서 멀어지고 한국 롯데가 더 크고 일본 롯데는 한국 롯데를 지배할 뿐이지 (매출액이나 영업실적이 작기 때문에 무게 중심으로 봤을때는 차남이 더 크다.)
일각에서는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 제과 부문에서 물러남에 따라 롯데그룹 경영구도가 부문별로 나눠질 것이라고 관측합니다.
롯데그룹은 작년 7월, 2천500억원 규모의 장외거래를 통해 계열사 간 지분정리를 단행했습니다.
호텔, 화학·소재, 식음료, 유통 등으로 구조를 단순화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해 롯데알미늄, 롯데로지스틱스에 이어 롯데리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결국 신동빈 회장이 롯데제과가 축이 되는 음식료·유통 계열을 맡으면서 힘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지분 6.8%를 소유하고 있고 롯데 쇼핑 등 국내 계열사에 대한 형제의 지분율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누가 왕좌에 오를지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신격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의 해임 배경을 놓고 산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후계 구도에 이상 조짐이 생긴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지난 2011년, 당시 신동빈 부회장이 롯데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그룹 후계구도는 일본은 형인 신동주 부회장이, 한국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맡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신동주 부회장이 이번에 일본 롯데 계열사 3곳의 임원에서 해임되면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핵심계열사인 한국 롯데제과 주식을 꾸준히 사며 지분경쟁을 하던 신동주 부회장의 낙마는 이런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신격호 회장이 살아계시고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 지분을 차남에게 넘긴다면 장남은 경영권 승계에서 멀어지고 한국 롯데가 더 크고 일본 롯데는 한국 롯데를 지배할 뿐이지 (매출액이나 영업실적이 작기 때문에 무게 중심으로 봤을때는 차남이 더 크다.)
일각에서는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 제과 부문에서 물러남에 따라 롯데그룹 경영구도가 부문별로 나눠질 것이라고 관측합니다.
롯데그룹은 작년 7월, 2천500억원 규모의 장외거래를 통해 계열사 간 지분정리를 단행했습니다.
호텔, 화학·소재, 식음료, 유통 등으로 구조를 단순화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해 롯데알미늄, 롯데로지스틱스에 이어 롯데리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결국 신동빈 회장이 롯데제과가 축이 되는 음식료·유통 계열을 맡으면서 힘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지분 6.8%를 소유하고 있고 롯데 쇼핑 등 국내 계열사에 대한 형제의 지분율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누가 왕좌에 오를지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