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지명수배,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 출연료 지급 못해 '어쩌나'

입력 2015-01-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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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운영하는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한 후 해외로 달아난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에 대해 지명수배가 떨어졌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 씨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김 대표가 귀국할 경우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 시 통보도 요청했으며,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진행 중이다.

김우종 대표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수년간 회삿돈 수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횡령 규모를 산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해외 도피 기간에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종 대표가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했고,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종 지명수배,발 뻗고 잠이 오나""김우종 지명수배,개그맨들 어쩌나""김우종 지명수배,공금 횡령하다니""김우종 지명수배,꼭 잡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코미디 문화와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코미디기업을 지향하며 지난 2011년 5월 설립된 개그맨 중심의 엔터테인먼트로 유명 개그맨인 김준호 대표를 비롯해 김대희 김민경 김준현 김영희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양상국 이국주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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