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 “꽃뱀이라니 말도 안 돼…살만큼 산다”

입력 2015-01-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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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현과 모델 이지연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지연 부모와 삼촌의 인터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지연의 부모는 딸이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을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노린 꽃뱀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돈을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라는 이병헌 측 주장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들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지연의 외삼촌 역시 “형님(이지연 부친)은 재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가 건물 2개를 갖고 있고 과수원도 크게 하고 있다”며 “내가 공인중개사라 직접 매입했으니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즉, 이지연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처음부터 금품을 목적으로 접근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씨의 아버지는 “톱스타인 이병헌이 만나자고 하니 신기하고, 업계 선배이니 연예계 생활에 도움이 될까 싶어 친하게 지낸 것”이라며 “이병헌이 매너 좋게 잘해주고 꾸준히 연락하니 나중에는 마음을 조금 연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헌 이지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이지연, 내가 보기엔 둘 다 똑같은데”, “이병헌 이지연, 애초에 유부남이 행동을 똑바로 했어야지”, “이병헌 이지연, 이민정만 안 됐네”, “이병헌 이지연, 금품이 목적이 아니면 뭐였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12월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글램 다희와 이지연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두 사람의 선고공판은 오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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