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6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이재훈과 양상국조의 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규혁-차유람조가 실패하고 정형돈-성시경조의 승리, 그리고 믿었던 강호동-신현준조의 실패로 인해 네 번째 주자인 이재훈-양상국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강호동-신현준은 제일 큰 형님답게 동생들의 두터운 믿음을 얻고 있었고 평소에 해왔던 대로만 한다면 승리는 어느 정도 가까이 있었을 거였다.
그러나 전국대회라는 경기의 압박과 긴장감을 이기지 못한 탓이었던지 강호동의 에러가 계속 이어졌고 신현준 또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훈과 양상국은 반드시 승리를 움켜쥐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졌다. 유단자 이재훈은 진정한 테니스는 반바지라며 옷을 벗었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재훈은 혼잣말 시동을 걸면서 자기 최면에 들어갔고 결국 첫 번째 포인트를 성공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한 받아낼 수 없었던 공을 받아내 득점을 올려 유단자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관객들 또한 유단자를 외치며 응원하기 시작했다.
이재훈은 반바지를 입은 만큼 가벼운 몸놀림으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고, 후방으로 떨어진 공을 잡으려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이재훈이 넘긴 공이 다시 살아났고 바로 양상국의 발리로 득점을 내 대단한 콤비 플레이로 경기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들의 플레이에 응원 삼매경에 들어간 예체능팀. 오늘따라 잘생김이 뚝뚝 묻어나는 얼굴로 응원을 받으며 다시 경기에 임했다.
이들은 전매특허 I포메이션으로 상대방에 위기를 가하며 다시 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드디어 매치포인트에 들어간 이재훈과 양상국. 서브권은 이재훈에게 있었고 공을 몇 번 주고 받다가 드디어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재훈은 경기에 한껏 임한 나머지 이긴 줄도 모르고 있었고, 팀원들은 그런 그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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