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한식뷔페 '골목 상권 침해' 우려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1-07 16:32   수정 2015-01-07 18:10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출점을 앞둔 롯데 외에도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한식뷔페`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그 수가 점점 늘면서 새로운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식뷔페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CJ가 ‘계절밥상’으로 인기를 얻자 이랜드, 놀부에 이어 신세계까지 브랜드를 내놨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업종제도로 기존 브랜드의 확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탈출구를 찾은 것입니다.

실제로 CJ푸드빌은 ‘빕스’의 새 매장을 지난 해 단 한곳도 추가하지 못했지만 한식뷔페인 ‘계절밥상’은 4곳을 열었습니다.

외식 기업들은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로 한식의 대중화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하지만 무분별한 진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골목 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것입니다.

롯데가 오는 3월 첫 선을 보이는 한식뷔페의 경우 바로 길 건너편에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어 70여개의 일반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랜드 한식뷔페는 명동과 홍대, 한양대 등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주요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한식 뷔페 경우 복합몰에 들어가서 영업했을때 대기업들의 여러가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변 골목상권 고객들까지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구요."

동반성장위원회는 아직까지 한식뷔페 사업의 전체 규모가 크지 않은만큼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한식 뷔페.

시장 확대에 대한 고민 뿐 아니라 상생에 대한 고민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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