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지구 상가 웃돈 역세권, 1층 코너 3천만~5천만…입지 좋은 상가에는 1억5천만원까지 형성
- 퀸즈파크나인, 마곡 최초 180m 스트리트몰·최초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입점…마곡 랜드마크 가능성 높아
지난 해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이끌었던 마곡지구가 올해 역시 강세를 보이며 과열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4년 하반기 마곡지구는 오피스텔보다 상가나 오피스쪽으로 투자자들이 집중됐는데, 이는 오피스텔이 1만2천여실 가량 분양되며 공급과잉으로 인한 공실 우려론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상가는 단기간 내 수천만원대로 형성됐던 웃돈(프리미엄)이 눈덩이처럼 불어 억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마곡지구의 역세권이나 1층 코너 등 목 좋은 상가자리에는 3천만~5천만원 정도에 웃돈이 붙었고 입지가 좋다고 소문난 상가에는 1억 ~ 1억5천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되는 등 2015년에도 치열한 분양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심지어 정식 분양승인을 받지 않은 상가 모델하우스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기현상까지 연출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기업단지가 조성되는 마곡의 배후수요와 입지, 교통조건 등이 안정적이면서도 여러 부동산 호재가 겹쳐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면서 "특히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주택임대소득 과세 대상을 피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상가가 제격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하지만 모든 상가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특색있고 희소성 높은 상가를 찾는 것이 주효하다"고 덧붙였다.
발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발품을 팔며 마곡지구에서 희소성 높은 상가를 찾아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문영종합개발이 시행하는 마곡 퀸즈파크나인의 경우는 지난 5일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하자마자 입소문이 돌면서, 새해 연휴부터 모델하우스가 꽉 찰 정도로 투자자들이 몰려 상담을 받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퀸즈파크나인은 초기부터 마곡최초로 180m 초대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면서 마곡 최대의 복합상가로 향후 마곡 랜드마크로의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마곡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를 입점시키며 마곡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것.
전문가는 퀸즈파크나인이 발산역 사거리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서 메가박스 영화관을 중심으로 몰링족을 대거 유입하는 쇼핑몰을 탄생시킬 것이라는 견해다. 마곡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지난 해 마곡에서 연이어 나왔던 조기 완판은 물론, 기록적인 프리미엄까지 형성될 수 있는 상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퀸즈파크나인은 지하 1층 ~ 지상 8층을 상가로 구성하며 메가박스는 6개관으로 상가 최상층인 지상 5 ~ 8층에 자리하고 지상 5층 ~ 13층에는 섹션오피스로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