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과 나눔 결혼식을 올린 김상민 의원이 소감을 전했다.
김상민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 설레는 사람을 그저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만도 행복한데 그 사람과 웨딩사진이라는 것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결혼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형언할 수 없는 이 특별한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고 시를 쓰고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며 그 사랑과 마음을 표현해 왔나 봅니다. 저를 믿어주고 인생을 맡겨준 경란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 경란 씨에게 한 가지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라며 김경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경란씨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입니다. 경란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지원과 봉사활동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경란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합니다”라며 나눔 결혼식을 치르는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희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스쿨키트에 담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과 축복이 또 다른 사랑과 축복을 낳는 멋진 사랑의 나눔이 이루어지는 결혼식으로 저희들의 첫출발을 가져 나가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희들을 사랑해주시고 진심으로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말씀으로 새해 인사도 함께 올리겠습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은 지난 6일 나눔 결혼식을 진행했다.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해 축의금 역시 모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경란 김상민”, “김경란 김상민 결혼”, “김경란 김상민 나눔 결혼식”, 김경란 나눔 결혼식 부럽다“, ”김경란 나눔 결혼식, 축하해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은 6개월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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