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감자 안건 가결...김준기 회장 경영권 상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1-07 11:43   수정 2015-01-07 13:36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제철에 대한 경영권을 상실했습니다.

동부제철이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주식에 대한 100대 1 무상감자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동부제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그리고 자기주식은 100대 1, 그 외 주주는 4대 1의 무상감자를 실시하는 안건입니다.

김준기 회장과 김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 동부CNI 등 기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36.88%에 달합니다.

이번 감자로 이들의 지분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분이 50.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가게 된 겁니다.

안건이 의결되면 한 달 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감자가 확정되는데,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동부제철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감자는 동부제철이 지난 7월 채권단과 맺은 자율협약에 따른 일정입니다.

동부그룹은 이후 자구안을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동부제철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받고, 김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선매수청구권에 대해서는 기존 대주주의 경영정상화 기여가 인정이 되면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마련해놓았으며, 현재까지 방향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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