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가 오는 3월에 한식뷔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집니다.
외식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한식뷔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문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유통공룡 롯데가 한식뷔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합니다.
롯데가 오는 3월 경기도 고양시에 한식뷔페 1호점을 개장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호점이 들어설 위치는 롯데아웃렛과 홈플러스 등이 입점한 고양종합터미널입니다.
롯데는 이달 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식당 이름은 `별미가`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의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리아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식당에 들어가는 재료는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푸드가 담당합니다.
롯데는 기존 한식뷔페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효소를 사용한 건강한 음식이라는 테마로 메인 메뉴를 정하고, 매장 인테리어도 70년대 느낌의 복고풍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지난 2013년 CJ가 개척한 한식뷔페 시장은 기존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가격과 웰빙 열풍을 타고 지난해 급성장했습니다.
CJ의 계절밥상은 1년 만에 월 평균 고객 수가 5배 이상 증가했고, 신세계도 지난해 한식뷔페인 `올반`을 론칭하며 한식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이랜드는 한식뷔페를 외식업의 주력 분야로 정하고, 그룹 내 아웃렛과 복합쇼핑몰에 매장을 확보하며 지난해 매장수를 20개까지 늘렸습니다.
대기업의 외식사업에 대해 출점을 규제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안이 있지만, 기업이 소유한 건물에는 면적에 상관없이 출점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 때문입니다.
롯데도 이랜드와 같은 전략으로 그룹 계열사가 위치한 사업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점 32곳과 100여곳이 넘는 대형마트를 보유한 롯데그룹.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거점으로 매장 수를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출점을 앞둔 롯데 외에도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한식뷔페`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그 수가 점점 늘면서 새로운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식뷔페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CJ가 ‘계절밥상’으로 인기를 얻자 이랜드, 놀부에 이어 신세계까지 브랜드를 내놨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업종제도로 기존 브랜드의 확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탈출구를 찾은 것입니다.
실제로 CJ푸드빌은 ‘빕스’의 새 매장을 지난 해 단 한곳도 추가하지 못했지만 한식뷔페인 ‘계절밥상’은 4곳을 열었습니다.
외식 기업들은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로 한식의 대중화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하지만 무분별한 진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골목 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것입니다.
롯데가 오는 3월 첫 선을 보이는 한식뷔페의 경우 바로 길 건너편에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어 70여개의 일반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랜드 한식뷔페는 명동과 홍대, 한양대 등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주요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한식 뷔페 경우 복합몰에 들어가서 영업했을때 대기업들의 여러가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변 골목상권 고객들까지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구요."
동반성장위원회는 아직까지 한식뷔페 사업의 전체 규모가 크지 않은만큼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한식 뷔페.
시장 확대에 대한 고민 뿐 아니라 상생에 대한 고민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롯데가 오는 3월에 한식뷔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집니다.
외식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한식뷔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문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유통공룡 롯데가 한식뷔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합니다.
롯데가 오는 3월 경기도 고양시에 한식뷔페 1호점을 개장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호점이 들어설 위치는 롯데아웃렛과 홈플러스 등이 입점한 고양종합터미널입니다.
롯데는 이달 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식당 이름은 `별미가`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의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리아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식당에 들어가는 재료는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푸드가 담당합니다.
롯데는 기존 한식뷔페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효소를 사용한 건강한 음식이라는 테마로 메인 메뉴를 정하고, 매장 인테리어도 70년대 느낌의 복고풍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지난 2013년 CJ가 개척한 한식뷔페 시장은 기존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가격과 웰빙 열풍을 타고 지난해 급성장했습니다.
CJ의 계절밥상은 1년 만에 월 평균 고객 수가 5배 이상 증가했고, 신세계도 지난해 한식뷔페인 `올반`을 론칭하며 한식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이랜드는 한식뷔페를 외식업의 주력 분야로 정하고, 그룹 내 아웃렛과 복합쇼핑몰에 매장을 확보하며 지난해 매장수를 20개까지 늘렸습니다.
대기업의 외식사업에 대해 출점을 규제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안이 있지만, 기업이 소유한 건물에는 면적에 상관없이 출점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 때문입니다.
롯데도 이랜드와 같은 전략으로 그룹 계열사가 위치한 사업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점 32곳과 100여곳이 넘는 대형마트를 보유한 롯데그룹.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거점으로 매장 수를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출점을 앞둔 롯데 외에도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한식뷔페`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그 수가 점점 늘면서 새로운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식뷔페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CJ가 ‘계절밥상’으로 인기를 얻자 이랜드, 놀부에 이어 신세계까지 브랜드를 내놨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업종제도로 기존 브랜드의 확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탈출구를 찾은 것입니다.
실제로 CJ푸드빌은 ‘빕스’의 새 매장을 지난 해 단 한곳도 추가하지 못했지만 한식뷔페인 ‘계절밥상’은 4곳을 열었습니다.
외식 기업들은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로 한식의 대중화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하지만 무분별한 진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골목 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것입니다.
롯데가 오는 3월 첫 선을 보이는 한식뷔페의 경우 바로 길 건너편에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어 70여개의 일반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랜드 한식뷔페는 명동과 홍대, 한양대 등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주요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한식 뷔페 경우 복합몰에 들어가서 영업했을때 대기업들의 여러가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변 골목상권 고객들까지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구요."
동반성장위원회는 아직까지 한식뷔페 사업의 전체 규모가 크지 않은만큼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한식 뷔페.
시장 확대에 대한 고민 뿐 아니라 상생에 대한 고민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