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기영, 왜놈들 편에 섰다… “서인국 목숨 가져가겠다”

입력 2015-01-07 23:27  


‘왕의 얼굴’ 이기영이 왜놈들의 편에 섰고, 이들은 서인국의 목숨을 노렸다.

7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4회 방송분에서 고산(이기영)은 왜놈들의 편에 서게 되었고, 왜적들은 광해(서인국)의 목숨과 조선인들의 씨를 말릴 것이라는 결심을 했다.

‘왕의 얼굴’ 오늘 방송분에서 고산은 왜놈들의 편에 서, 그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왜놈 장군은 광해에 대해 고산에게 물었고, 고산은 광해를 “총명하고 영특하긴 하나 아비인 조선의 왕마저도 달가워하지 않는 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군은 “그 자의 목을 가져야겠다. 조선 백자보다 그 쪽이 더 나을 것이다. 세자를 잡는 일에 네가 도와줘야겠다. 이대로 얌전히 조선 땅에 물러설 순 없지요. 모든 것을 다 가져갈 생각입니다. 가져갈 게 많으니 조선인의 코만 베어가겠습니다”고 결심을 드러냈다.


반면, 기생 송월은 왜놈 장군을 통해 곧 조선인들의 씨를 말릴 것이라는 계획을 듣게 되었다. 왜놈 장군은 “강화협상이 끝나는 즉시 이곳을 떠나야 할 것이다. 그 때까지 만만의 준비를 끝내 놓거라. 이곳은 아주 아름답게 핏빛으로 물들을 것이다”고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기생을 통해 이 사실을 전해들은 김가희(조윤희)는 송월이 보낸 서찰을 광해에게 보였다. 이에 광해는 분노했고, 김가희는 왜놈 장군은 아이들을 표적삼아 조총 연습을 할 정도로 무자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광해는 “내 한양으로 떠나야겠다. 조선 백성을 무차별하게 살육한 장군을 직접 처단할 것이다”고 말했고, 김가희는 광해와 함께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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