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명나라에 반발+왜놈 섬멸 결심… 이성재 “뭐라?”

입력 2015-01-07 23:39  


‘왕의 얼굴’ 서인국이 왜놈들을 섬멸시키겠다고 결심했다.

7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4회 방송분에서 명나라와 왜나라는 조선 몰래 협상을 맺었고, 이를 알게 된 광해(서인국)는 왜놈들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

‘왕의 얼굴’ 오늘 방송분에서 김가희(조윤희)는 왜놈들의 앞잡이가 된 고산(이기영)을 통해 “강화협상은 비밀리에 이미 끝났습니다. 서둘러야 할 겁니다. 이제 곧 도성에 남아있는 백성들에 대한 왜놈들의 학살이 시작될 거니까요”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강화협상은 명나라와 왜나라의 협상이었고, 선조는 이를 막기 위해 명나라 사신에게 절을 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반면, 이를 모르는 선조(이성재)는 광해(서인국)에게 “명국의 장수에게 가서 사죄하여라. 마땅히 해야 할 예를 다하지 않았다지. 이 아비도 한 일은 네가 못할 것 없다. 네 놈이 뭔데 못 하겠다 버티는 것이냐”고 말하며, 광해에게 명나라에 고개를 숙일 것을 명했다.


명나라에 고개를 숙일 수 없다 결심한 광해는 선조의 명 대신 석고대죄를 하던 중 명나라와 왜나라의 강화협상 소식을 듣게 되었다.

광해는 선조의 방을 찾아 “이호성이 아바마마를 속인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도 말하지 않은 것입니다. 왜적들이 안전하게 조선을 빠져 나가겠다는 생각이지요”라고 강화협상이 비밀리에 진행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선조는 분노를 드러냈고, 광해는 “왜적을 섬멸하는 것은 조선의 일”이라고 말하며 “조선의 의사가 빠진 그 협상, 지킬 필요 없는 것 아닙니까. 퇴각 전 도성 안 백성들을 죽일 거라 합니다. 소자 왜적들을 섬멸하고자 하옵니다”라고 뜻을 밝혀 선조를 놀라게 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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