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청년착취대상 수상
디자이너인 이상봉이 청년착취대상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앗다.
지난 7일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을 `2014년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패션노조는 패션업계나 예술계 등에서 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빌미로 저임금, 무급인턴을 채용하며 `열정 노동`, `열정페이`로 일컫는 것을 `청년착취`로 규정했다.
이상봉 회장을 청년착취대상에 선정한 이유에 대해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이 디자이너는 월급 10만 원 견습, 월급 30만 원 인턴, 최저임금 이하의 정직원 채용과 같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패션계에 갓 진입한 청년들의 열정과 노동을 착취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자회견 후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화환과 상장을 이상봉 디자이너 사무실(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로 보냈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이번 시상은 청년의 삶을 착취하는 것이 당연한 기업과 사업주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착취를 당하면 참고 넘어가지 말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한편, 이상봉 디자이너 청년착취대상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봉 디자이너 청년착취대상 수상, 진짜 실망이다", "이상봉 디자이너 청년착취대상 수상, 정확한 증거와 해명이 필요하다", "이상봉 디자이너 청년착취대상 수상, 사실여부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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