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가 `2014 청년 착취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과거 그가 출연한 방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봉은 지난 2006년 방송된 ′도전! 슈퍼모델′ 특집에서 멤버들의 멘토로 활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이상봉은 모델로서 자질이 부족한 멤버들의 단점을 보완하며 특별한 한글 디자인 패션쇼를 펼쳤고 호평을 받았다.
또, 이상봉은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아내와 7일 만에 동거를 시작했고, 6개월째에 결혼식을 가졌다"고 밝한 바 있으며 "정말 사랑해서 냉수 한 사발과 맞절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지난 7일,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 관계자들은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패션업계 부당노동사례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2014 청년 착취대상`을 수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앞서 이상봉은 디자인실에서 일하는 견습과 인턴의 월급으로 각각 10만 원, 30만 원을 지급하고 정직원은 110만 원을 지급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그려졌던 긍정적인 이미지의 이상봉에 실망했다는 태도를 보이며 비난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이상봉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문제가 제기된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상봉 ‘청년착취대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봉, 정말 실망이다”, “이상봉, 저건 차비라고 하기도 민망한 금액”, “이상봉, 이래서 디자이너 꿈 키울 수 있겠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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