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vs신성록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입력 2015-01-08 23:25  


‘왕의 얼굴’ 조윤희와 신성록이 갈등을 빚었다.

8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5회 방송분에서 김가희(조윤희)는 김도치(신성록)의 배신을 알게 되었고, 두 사람은 이제 함께 같은 길을 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왕의 얼굴’ 오늘 방송분에서 김도치는 광해(서인국)의 죽음을 도우라는 귀인김씨(김규리)의 명에 따라 도성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김도치는 왜놈들로 둘러싸인 궐을 찾았고, 왜놈 장군에게 무릎을 꿇은 채 광해가 도성 안에 있음을 귀띔했다. 이어서 광해의 죽음을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드러냈고, 이를 기생 송월이 목격했다.

기생 송월은 이 사실을 김가희에게 알렸고, 김가희는 도성 내 대동계의 비밀 장소를 찾아 김도치를 만났다.


김가희를 기다리고 있던 김도치는 담담한 목소리로 “네가 이곳으로 올 줄 알고 있었다. 세자가 도성에 있다면 너 역시 왔을 것이라 생각했지. 지금쯤이면 송월이에게서 모든 것을 들었겠구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가희는 “들었어, 모두. 이제 세자저하를 죽이겠다. 왜적에게 저하를 팔아 넘겨? 왜 그랬어? 말해” 분노를 드러냈고, 김도치가 다가서자 화살을 당겼다.

김도치는 “너의 아픔이 네 것 같았고, 너의 웃음이 내 것 같았다. 너 역시 나와 같을 것이라 생각했어. 허나 이제 우리 두 사람은 서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너는 세자를 위해 목숨 바치는 길을 선택했고, 나는 세자를 죽이는 길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김가희는 화살을 일부러 빗나가게 쏘며 “다음번엔 절대 빗나가지 않을 거야. 오라버니한테 배운 솜씨”라고 말했고, 김도치는 슬쩍 미소를 지으며 “다음번엔 나도 칼을 들고 맞서야 겠구나”라고 답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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