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결혼식에 이보희 ‘필요없어’ 김민수 마음 떡 주무르듯

입력 2015-01-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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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가 나단에 결혼식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나단에게 미국에 가 있는 은하를 굳이 데려오지 않아도 된다며 나단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은하(박하나)는 화엄(강은탁)과 만나고 온 지아(황정서)에게 뭘 사주던지 물었고, 지아는 회가 살살 녹았다며 웃었다.

지아는 화엄이 맛있는 부위를 먹으라고 자신의 앞 접시에도 놓아주었다며 자랑했고, 여러 조언들과 종종 연락하자는 말을 들었다며 좋아했다.

지아는 화엄이 한 말을 생각했던지 은하에게 이제는 백야(박하나)를 받아들이라 말했고, 은하는 백야를 올케로 맞을 수 있는지 물었다.

지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은하는 나단(김민수)은 포기하고 지아 하나만 보고 살겠다며 대그룹의 며느리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은하는 잠시 미국에 가 있겠다면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나단과 백야가 아쉽지 않겠냐며 결혼 참석 조건으로 지아 문제에 발 벗고 나서라 할 생각이라 말했다.

한편 은하가 떠나고 약 두 달 후 장훈(한진희)은 나단을 불러 은하가 있는 미국에 가 보라 말했다.

장훈은 백야와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하면 풀릴 거라면서 어쨌든 결혼식에 참석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겠냐 밝혔다.


한편 백야는 나단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었던지 여권이 없다면서 정말 미국에 은하를 데리러 가고 싶은지 물었다.

백야는 나단에게서 친모 이야기를 듣고 항상 생각하게 된다면서 혼이 있다면 자기 같으면 자식 곁에 맴돌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백야는 은하가 결혼식에 참석하기 싫어하면 억지로 강요 말라 조심스레 말했고, 나단은 점점 백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백야는 친모의 사진을 보여달라 부탁했고, 나단은 사진을 들어 백야에게 보여줬다. 나단은 문득 백야에게 손을 달라며 냄새를 맡았다.

나단은 백야의 곁에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으며 “난다.. 우리 엄마 냄새. 우리 엄마한테서 나던 향이 있는데 자기한테서 그 냄새 맡았어” 라며 카페에서 선크림을 발라주던 때의 일을 떠올려 말했다.

백야는 차라리 시어머니 석을 비워두면 그 자리에 친모가 와서 앉을 것 같다며 억지로 은하를 데려오지 말라 나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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