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진수완 극본, 김진만-김대진 연출)’에서는 오리진(황정음)이 신세기로 변한 차도현(지성)을 치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지성)은 한 눈에 반한 오리진(황정음)을 잡기 위해 병원으로 도망가는 오리진(황정음)을 쫓아갔다.
차도현(지성)은 병원에 도착한 오리진(황정음)에게 “내가 너 놀아줬으니, 이제 네가 나랑 놀아줘”라며 오토바이에 태우려고 했지만 오리진(황정음)은 차도현(지성)에게 "둘이서 뭐하냐? 고무줄 놀이하냐? 진짜 그만해라, 나 병원에 가 봐야한다. 적당히 좀 해라. 나 너 같은 새끼 싫다고 했잖아"라며 화를 냈다.
그 순가 오리진(황정음)은 차도현(지성)의 머리에서 피가 난 것을 본 뒤 그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에 차도현(지성)은 병원이 질색이라고 불평하면서도 오리진(황정음)을 따라갔다.
오리진(황정음)은 차도현(지성)에게 “옷 벗어라 아까 싸울 때 보니까 피 많이 흘리던데.. 치료해줄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도현(지성)은 치료를 앞두고 오리진 앞에서 상·하의를 벗었다. 기겁한 오리진(황정음)은 "얼른 바지 입어라. 내가 다 벗으란 말 안 했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차도현(지성)은 "벗으라며, 입어야 하나?"라고 태연하게 물었다.
이후 차도현(지성)은 자신을 치료하는 오리진(황정음)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번호를 저장하며 "내 이름이야 죽을 때까지 기억해. 내 얼굴을 한 다른 놈은 가짜야. 난 유일해. 그러니까 넌 내 눈빛을 절대 잊어선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오리진(황정음)은 "치료 다 끝났으니까 가보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며 90도로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