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실물지표 개선 불구 내수회복세 미약"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저물가가 있어지고 있지만 고용이 40만명대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1월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국제유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반면 11월중 고용시장은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취업지수가 전년동월비 43만8천명 증가했습니다.
11월중 광공업 생산 역시 전월대비 화학제품, 1차 금속 등이 감소했지만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이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1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에 다른 기저효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소매판매는 자동차, 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이처럼 내수 회복의 긍정적인 조짐이 확대되고 있지만 회복세가 공고하지는 못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수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 경제 체질개선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2015년 경제정책방향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