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웹툰 '몽홀', 한컷·한컷 명화..."10년을 준비했다"

입력 2015-01-09 11:31  


장태산 / 몽홀
장태산 웹툰 `몽홀`, 한컷·한컷 명화..."10년을 준비했다"

9일 네이버 웹툰은 국내 만화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장태산의 `몽홀` 프롤로그를 공개했다.

프롤로그에서 장태산은 "40년간 많은 것이 변했다. 종이와 연필 펜 붓 먹물로 그려 온지 40여년...종이 책 시장은 서서히 저물어가고 이제는 웹툰"이라며 시대 변화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디지털 작업 상상도 못했다. 종이에 익숙해있던 컴맹 만화가에겐 난해하고 어렵고 낯선 작업이었다"면서 "아마도 후배 작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포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태산은 몽홀에 대해 "10여년 전부터 준비한 만화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개하며 "몽홀은 역사물이 아니다. 역사와 혼동하시지 말기를"이라며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장태산 작가는 1952년 파주생으로, 16살부터 만화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는 지난 1982년 데뷔작 `불꽃`으로 데뷔해 선이 굵은 남성적인 액션 만화를 주로 그려 액션극화의 새 장을 연 작가로,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특히 활발히 활동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무명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한국 액션 극화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을 듣던 장태산은 90년대 초반 이후 작품활동을 줄이고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부산예술대학 겸임교수, 젊은 작가모임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한국 만화계의 거장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나간다 용호취`, `야수라 불리운 사나이`, `된장 고추장`, `풍운의 거지왕` 등이 있습니다.


(사진 = 몽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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