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TV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디스플레이서치 조사 기관에서 작년 12월 말 4분기 TV수요에 대한 전망치와 2015년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증가율은 2014년 7.5%, 2015년 6.8%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1%, 2013년 2% 성장한 것에 비하면 2014년, 2015년 LCD TV의 수요는 예상보다 좋은 것이다. 특히 2014년 당초 예상치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7.5%까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비수기 불구 패널 가격 보합, 이유는
패널 가격은 1월과 2월이 패널 수요가 가장 약한 시기다. 12월부터 보통 비수기가 시작되는데 12월에 예상보다 상승했다. 1월 상반기 가격이 얼마 전에 나왔는데 여전히 하락하지 않고 전월 대비 보합을 유지하는 강한 모습이다. 그만큼 패널 수급이 강한 것이다. 비수기로 예를 들면 성수기 10월, 11월에 비해 물량 기준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가격이 여전히 좋게 나오고 있는 것은 작년 1년 내내 TV 시장에서 가장 크게 화두가 됐던 대형 TV 수요 부분이다. 대형 TV수요가 늘어나면서 면적 기준으로 패널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수 기준으로 물량이 줄더라도 면적이 커지면서 수급을 받쳐주고 있다. 작년 선진국 시장에서 대형 TV가 주로 팔렸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이머징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대형 TV 비중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도 패널 가격은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대만업체 대비 낮은 상승률
밸류에이션 차이가 그동안 많이 벌어졌던 것이 좁혀지는 기간이었다. 2012년과 2013년 국내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O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거의 차이가 없어졌다. PBR 기준 LG디스플레이가 0.9배, 1배였다면 0.7배까지 벌어졌던 것이 최근 좁혀져 0.9배, 1배 사이에서 함께 움직이고 있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그만큼 수익성의 격차가 좁혀지는 구간으로 지금부터는 밸류에이션 격차가 사라졌기 때문에 주가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CES 2015, TV 기술 각축전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전략이 약간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는 두 회사 모두 UHD 제품으로 마케팅을 했지만 올해는 똑같은 UHD에 추가적인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TV를 하이엔드 제품으로 마케팅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OLED TV를 하이엔드 제품으로 마케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당장 팔리는 물량은 크지 않겠지만 얼마나 가격이 빨리 하락하느냐와 향후 시장을 장악하느냐의 가능성을 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분기, 2015년 실적 전망
패널 업체의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패널 가격인데 패널 가격이 4분기 예상보다 좋았고 1분기도 좋기 때문에 당초 시장에서 기대하는 부분은 충족 가능하다. 4분기는 이미 시장 기대치가 많이 올라온 상황으로 충족 정도라고 본다면 1분기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 2014년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기준 1조 4,000억 원 내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15년은 작년보다 50% 정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도 이익 모멘텀은 강할 것이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이며 탑픽은 패널 업체의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LG디스플레이를 추천한다. 목표가는 4만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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