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형' 만한 '아우' 있다

입력 2015-01-09 16:37  

<앵커> `동생`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형`인 현대건설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이미 넘어선지 오래인데 주택과 해외수주에서도 박빙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주택시장에서는 파란이 일었습니다.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주택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모두 10개 단지에서 6천104세대를 공급했는데 순위내 미분양이 없이 완판됐습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현대건설과 같이 쓰면서 오히려 이미지가 더 좋아졌습니다.

그러면 그룹내 형인 현대건설은 어땠을까?

현대건설은 9개 단지에서 7천952세대를 공급했는데 순위내에서 6개 단지 9개 타입에 미분양이 났습니다.

청약경쟁률 측면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9.16대1, 현대건설은 2.22대1을 기록했습니다.

주택사업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완승입니다.

해외시장에서는 어땠을까?

현대건설은 지난해 110억달러의 해외수주고를 올렸고 그 뒤를 현대엔지니어링이 96억 5천만달러의 수주를 하며 바짝 뒤쫓았습니다.

현대건설이 중남미와 중동의 매출이 각각 43억달러, 32억달러로 높았던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CIS와 러시아에서 각각 23억, 24억달러의
수주고를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올렸던데 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규 사업지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미래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이미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을 넘어섰습니다.

9일 현재 현대건설은 4조 4천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은 6조 6천억원입니다.

올해 현대건설은 17개 단지에서 총 1만 7천618가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14개 단지 1만 63가구를 각각 공급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국내에서 약 3조 7천692억원을, 해외에서 68억 8천600만달러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현대건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에서 그룹 후계구도와 맞물려 현대엔지니어링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현대엔지니어링의 약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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