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앱애니는 어떤 곳인가요?
앱애니의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10개 지사가 있습니다. 저희는 앱과 관련된 매출 추정치와 다운로드 수치를 가지고 앱 시장에 대한 통계와 분석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대표 고객사로는 텐센트와 바이두, 한국 같은 경우는 다음카카오, 네이버 등이 있습니다.
Q) 2014년을 정리한다면?
간단하게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메신저앱의 새로운 수익모델 출시입니다. 다음과의 합병 후 내년도에 카카오택시, 뱅크 월렛같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카카오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두 번째는 모바일 게임의 가파른 성장입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을 위시한 여러 가지 게임들이 다른 앱들에 비해 굉장히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요. 이들은 이러한 매출을 기반으로 대규모 마케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한 슈퍼셀이 그 예입니다.
세 번째는 기존 메신저 앱의 확장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가 자사앱 뿐만 아니라 번들형태, 예를 들어 페이스북 메신저라든가 카카오뮤직, 카카오스토리처럼 기존 앱과 연계되는 번들 형태의 앱을 개발하고 출시한 것입니다. 이러한 확장이 현재 시장의 방향인 것 같습니다.
Q) 2015년 앱 시장을 전망한다면?
우선 메신저앱들의 신규 사업모델 출시가 늘어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메신저앱 위쳇은 이미 디디라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이곳은 택시회사입니다. 택시회사들을 앱으로 묶어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거죠. 이와 같이 우리나라도 카카오택시처럼 운송수단과 관련된 앱들이 상당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하나 음악관련 서비스의 경쟁이 더 심해지리라 예상됩니다. 음악 콘텐츠 같은 경우 기존 플랫폼들이 있지만 추가적으로 카카오뮤직이 런칭했고 해외앱들도 많이 들어와 있어요. 여기서 무료로 음악을 청취하고 계신 분들도 상당히 많고요. 이 회사들이 어떤 수익모델로 경쟁을 하는지와 실제 수익을 얼마나 창출할지가 올 한해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분야는 쇼핑앱입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해외사례에서 보듯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 예를 들면 매장 근처에 갔을 때 모바일로 할인정보를 알려주거나 쿠폰을 보내주는 형태의 앱들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유망한 미래기술 분야는?
사물인터넷입니다. 이제 커넥티드 디바이스, 즉 앱들이 기기들을 제어하는 시대가 본격화할 것입니다. 2015년 같은 경우는 스마트카, 스마트홈같은 서비가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실제 LG같은 경우는 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로 진공청소기를 제어하는 앱들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집에서 메신저로 명령을 해 미리 청소를 해놓는 거죠. 모바일로 보일러를 먼저 켜놓는 것도 같은 기술입니다. 2015년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여기에 많이 뛰어들 것입니다.
두 번째는 커넥티드 카입니다. 스마트 카라는 서비스로 차에서 내가 갖고 있는 모바일을 통해 길안내를 받거나 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스타트업들에게 조언한다면?
앱시장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셔야 하는 것은 실제 데이터입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기술을 쫓아가기보다는 해당 서비스가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표와 데이터로 시장을 파악하고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해 개발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Q) <앱으로 여는 세상>과 함께하시게 된 소감과 각오는?
앞으로 여러분께 카테고리별로 실제 지표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시장의 트렌드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본 방송은 2010 미스코리아 美 이귀주씨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국경제TV(http://www.wowtv.co.kr)에서 목요일 저녁 7시, 한국직업방송(http://www.worktv.or.kr/)에서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와 유투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worktv2010)을 통해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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