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대한항공 기내난동에 여 승무원 성추행까지?

입력 2015-01-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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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대한항공 기내난동에 여 승무원 성추행까지?

가수 바비킴이 기내난동을 부려 주목을 받고있다.

한 매체가 "바비킴이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난동을 부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비행기가 출발한 후 5시간쯤 지나, 바비킴이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가량 성추행 등을 벌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바비킴이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고 팔을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이엔티는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중이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바비킴이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을 벌였다"며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 예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뀐 것"이라며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티켓문제에 대한항공의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바비킴은 비행기에 타기 전 이코노미석 탑승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 측은 "비행기가 이륙하면 원칙적으로 좌석을 바꿀 수 없다"라며 바비킴 소속사의 주장에 반박했다.(사진=오스카이엔티)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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