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 폭탄 설치 용의자 여성이란 말에 '깜짝' 子 김재중 경계

입력 2015-01-10 09:00  


배종옥이 폭탄 설치와 함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9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2회에서 박혜림(배종옥)은 떨리는 마음으로 뉴스를 시청했다.

자신이 황기철(유오성)의 협박과 다름없는 제안으로 서울역에 폭탄을 설치하고 돌아왔던 것. 그리고 뉴스에서는 폭탄 폭발이 화제를 모으고 있었다. 게다가 뉴스에서는 사건 용의자가 여자라는 말까지 더해졌다. 박혜림의 얼굴이 점점 더 창백해졌다.

배종옥은 조용히 옆에 앉은 아들과 딸을 의식하고는 곧바로 핸드폰을 확인했다. 핸드폰에는 박혜림이 폭발물을 배달한 동영상이 담겨 있었다.

황기철은 "보낸 영상 잘 받았어? 얼굴 잘 나왔지? 옛날 기분도 내보고 재밌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거절하면 곤란한 일이 있어서 부드럽게 만들려고 일을 꾸몄다. 너 우릴 위해 딱 하나만 해주면 된다"고 제안했다.

박혜림은 "무슨 수작이냐"고 떨었고 황기철은 "아들을 포섭하라"고 제안했다. 박혜림은 "선우(김재중)한테 무슨 짓이야? 선우는 그냥 공무원이야. 선우한테 그러지 말고 나한테 해"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황기철은 웃으며 "몰랐구나. 네 아들 국정원이야. 너 만큼은 아니지만 현장요원이야. 빠르고 강하고, 사람 잘 속이고"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박혜림은 조용히 자신의 아들을 살펴봤다.

황기철은 "최근 김선우 다친거 중국에서 나랑 부딪힌거야. 김선우만 포섭하면 넌 자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혜림은 떨리는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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