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베드신 '짐승남'인줄" 무슨말?

입력 2015-01-10 14:12   수정 2015-01-10 14:12

`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베드신 보고 `짐승남`인줄" 무슨말?

배우 이민호가 영화 `강남 1970`에서 배우 김래원의 베드신을 보고 `짐승남`이었다고 밝혔다.



8일 진행된 영화 `강남 1970`(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네이버 무비토크에 유하 감독과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AOA 멤버 김설현이 참석했다.


이날 한 네티즌은 김래원에게 캐스팅 후 몸매 관리에 관해 물었다. 이에 김래원은 "영화에서 역할이 비열하고, 날카로우면서 매서운 눈을 가져야 되는 역할이다. 그러면 체중도 조절하고 독하게 준비를 해야 했다"라며 "그리고 영화 속에 베드신이 있다. 그래서 운동하며 준비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민호는 "난 그 장면을 봤는데 정말 `짐승남`이다. 너무 섹시하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김래원은 "15kg을 감량하는데 두 달 정도 걸렸다. 처음에 10kg을 빼고 감독님을 만났는데 좋다면서 조금 더 빼면 좋지 않겠냐고 해서 5kg을 더 감량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체중감량 비법을 묻자 김래원은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정석 같은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하 감독은 "김래원은 복근으로 빨래를 해도 될 정도였다. 내가 보고 빨래를 하고 싶더라"고 김래원의 식스팩 복근을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유하 감독이 다시 1970년대로 눈을 돌린 작품이다. 1970년,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쫓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호과 김래원이 가진 건 몸뚱이와 싸움 실력뿐인,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는 고아 출신의 김종대와 백용기 역을 맡았으며 정진영이 전직 중간보스 강길수 역으로 출연했다.(사진= 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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