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원인에 입주민의 방화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거주자 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CTV를 판독한 결과 불이 나기 전 거주자 A 씨가 4륜 오토바이를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간 뒤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CCTV 영상에는 아파트 입주민 A 씨가 오토바이 운전석 부분을 1분 30여초 동안 만지고 올라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가 난 현장모습이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정부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A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실을 확인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7분께 시작된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는 오전 11시44분께 진화됐지만 3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의정부 아파트 화재,꼭 밝혀야한다""의정부 아파트 화재,죽은 사람은 무슨 죄야""의정부 아파트 화재,안타깝다""의정부 아파트 화재,범인 찾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