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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의 기내난동 사건에 대한 목격자가 나타났다.
9일 한 트위터리안은 바비킴과 가까운 좌석에 앉아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문제가 된 기내난동에 대해 설명했다.
목격자는 당시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묘사하며 바비킴이 분노한 이유와 대한항공 측의 과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바비킴이 좌석이 왜 이코노미가 아니냐고 따졌지만 별수 없자 조용해졌고, 술을 한 두잔 마시기 시작했다. 이후 다시 자리에 대해 따지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실랑이와 폭언을 내뱉은 정도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처음 실랑이가 시작된 것은 발권 문제가 맞다.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는데 이코노미로 좌석을 배정해 논쟁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바비킴이 만취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상한 점이 분명 그만 줘야 될 것 같은데 (와인)서비스를 계속하더라. 딱 봐도 취할 정도로 마셨는데 대한항공 측에서 (와인을) 계속 제공하더라"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바비킴이 컴플레인을 걸자 여성승무원이 진압하러 왔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게 (남자 승객의 컴플레인에) 네번째 호출에서야 남성승무원이 온 것이 이해할 수 없다"며 대한항공 측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또한 문제가 된 성희롱에 대해서 목격자는 승무원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같은 말이 오갔다고 덧붙이며 "바비킴의 잘못도 있지만, 대한항공 측의 응대를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킴은 MBC `TV예술무대`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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