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봉태규-허태희, 감성어린 선물에 분위기 썰렁… ‘섬세하긴 한데’

입력 2015-01-11 08:50  


인간의 조건2 봉태규 허태희

봉태규와 허태희의 감성어린 선물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배우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5無라이프에 도전했다.

이날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함께 보내는 첫날밤을 맞이하며, 잠들기 전 자신이 가져온 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봉태규는 자신이 가져온 화분과 비누받침 등을 꺼내놓으며 굉장히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함께하게 될 멤버들을 위해 손수 편지를 준비해왔다는 것. 그 감성어린 행동에 은지원은 짜증을 냈으나 봉태규는 꿋꿋이 “읽어도 돼요?”라고 묻는 끈기를 보였다.

이어 봉태규는 멤버들의 허락 하에 조심스럽게 편지를 읽었고, 그에 멤버들은 손발이 오들오들 떨리는 시늉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들 머리로 생각은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편지쓰기에 마침내는 “섬세하다”며 봉태규의 감성을 칭찬했다.

이어 허태희도 자신 또한 멤버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이 있음을 전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은지원은 봉태규 때와 달리 화색을 보이기도.

하지만 허태희가 준비한 선물이 어쩐지 문방구에서 구매한 듯한 허술한 비주얼을 자랑하자, 멤버들은 썰렁한 표정으로 자리를 서둘러 마무리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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