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에는 ‘진짜 추신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전했다(자료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
지난해 부상으로 우울했던 추신수(33,텍사스)가 부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덴턴에서 팀 사인회를 가진 뒤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힘든 한 해였다. 그러나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6주 정도 남은 스프링 캠프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신수는 팔꿈치 통증과 발목 부상으로 크게 부진했다.
5월초만 해도 타율 0.370으로 잘 나갔지만 부상은 더욱 심각해졌다. 결국 타율 0.242, 110안타(13홈런) 40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출루율도 0.340에 그쳤다.
7년 1억 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팀도 아메라칸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내려앉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
2015시즌에는 ‘진짜 추신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사인회에서 "현재 팔꿈치 상태는 100%다"며 "발목이 약간 뻣뻣하긴 하지만 문제는 없다. 지난해엔 팀과 팬들이 원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해는 추신수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2015시즌 추신수는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에 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