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집을 나온 권기찬(김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양금(견미리)는 차강재(윤박)에게 전화를 걸어 권기찬(김일우)의 행방을 알아봐 달라며 부탁했다.
이에 차강재(윤박)는 장인 권기찬(김일우)가 병원에 있다는 걸 알아내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권기찬(김일우)는 자신을 찾아온 차강재(윤박)에게 “너 여기 왜 왔냐. 네 장모가 나 찾아보라고 했냐. 나 오늘 집에 안 들어간다. 네 장모라는 여편네 꼴도 보기 싫다. 내가 그래도 사회적으로 이만큼의 위치가 있는 사람인데..마누라한테 그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겠냐”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차강재(윤박)는 “다투신 거냐.”라고 물었고, 권기찬(김일우)은 “다투기는. 일방적으로 봉변을 당했다. 봉변도 그런 봉변이 없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권효진(손담비)은 허양금(견미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 병원에서 혼자 술 드시고 계신대. 엄마가 전화 좀 걸어봐”라고 전했다.
이에 허양금(견미리)은 “그 인간 그 버릇 또 나왔다. 툭하면 병원에 틀어박혀 깡 소주 마시는 거. 그거 젊었을 때부터 쭉 해오던 거다. 나도 이제 지겹다. 난 잘못한 거 없다. 그 동안 잘 못한 거 없이 니네 아버지한테 미안합니다. 고개 숙이고 산 세월도 억울하다. 이제 더 이상 그러고 안 살 거다.”라며 자신의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