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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걸스의 반란이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4’에서 꼴찌 4인방으로 결성된 스파클링 걸스가 ‘crazy in love’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들었다.
스파클링 걸스 조는 최주원, 최진실, 황윤주, 에린미란다 네 사람의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팀이었다.
남은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하고 모이다보니 각각 꼴찌를 했던, 혹은 방송에도 못 나왔던 자신의 역사를 들려주며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네 사람은 다른 참가자들의 연습 시간이 끝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 연습을 했고,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함께 화음을 맞췄다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그렇게 스파클링 걸스는 “최고의 무대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한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어요” 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스파클링 걸스는 비욘세의 ‘crazy in love`를 선곡했고, 심사위원들은 정작 크게 기대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무대가 시작되자 스파클링 걸스의 감탄을 자아내는 노래가 펼쳐졌고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꼴찌 4인방의 반란이었다.
유희열은 “잘 했는데?” 라며 감탄했고 최진실은 칭찬에 눈물을 터트리며 울음을 멈추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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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백점 줄 수 있어요 백점” 이라며 극찬했고, 만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했다며 꼴찌 4인방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며 칭찬했다.
양현석은 노력으로 얻었기에 더욱 값진 것 같다면서 마이크를 내려놓고 세 명의 심사위원들이 다시 한 번 박수를 쳐주자며 그들에게 칭찬을 대신했다.
한편 앞서 무대를 선보인 장미지-존추 팀과 스파클링 걸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 심사위원들은 선뜻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제작진에게도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면서 무대 뒤편으로 내려가 10여 분간의 상의 끝에 결정을 내린 심사위원들.
유희열이 대표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팀을 발표했고, 그 결과는 두 팀 모두 합격이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는 참가자들의 눈물과 와일드카드가 난무하는 캐스팅오디션이 펼쳐져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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