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내쫓으려 찌라시 작업?.. 회사 직원들 "朴사무장,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

입력 2015-01-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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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내쫓으려 찌라시 작업?.. 회사 직원들 "朴사무장,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



박창진 사무장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대한항공이 `땅콩회항`의 피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을 내쫓기 위해 `찌라시 작업`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땅콩회항 사건을 집중 재조명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국토부 조사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과 폭언이 없었다고 진술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후 입장이 바뀌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박 사무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의 은폐지시를 받아들여 국토부 진술조사에 임해 지시한 대로 진술을 했다. 박 사무장은 "개인으로서 그것을 거부할 힘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 진술이 끝난 뒤 이튿날 박 사무장은 지인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찌라시 내용을 전해듣고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학 된다.



찌라시에는 `1타 2피`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원래 능력이 없고 승무원을 성희롱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박창진 사무장을 정리하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인터뷰한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들은 하나같이 박창진 사무장을 "강직하고 부하 여승무원들에게 조차 내외하며 어려워하는 성격"이라고 증언했다.

특히 박 사무장은 18년을 대한항공에 근무하며 수차례 우수 승무원상을 받고 단 한차례 승진에서 누락된 적 없는 `잘 나가는 직원`이었다.

이 때문에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들은 "찌라시가 회사와 관계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찌라시 내용 중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에 공헌한 점이 많고 많은 직원들이 이 일로 조 부사장이 물러날까 우려한다`는 점이 강조돼 있어 대한항공의 `찌라시 작업` 신빙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 `박창진 사무장` `박창진 사무장` `박창진 사무장`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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