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조남성)가 북미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자동차용 배터리와 소재 제품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습니다.
삼성SDI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5 북아메리카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와 일반차량 내·외장재용 기능성 소재를 함께 전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제일모직 소재부문과의 통합 이후 삼성SDI가 자동차용 배터리와 소재를 함께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SDI가 선보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크게 4가지로, 먼저 전기자동차의 장거리 주행을 위한 120Ah 대용량 배터리 셀과 PHEV와 EV 상호 호환이 가능한 배터리 모듈, 기존 원형 2차전지 수준까지 높이를 줄인 컴팩트 디자인 셀, LVS(Low Voltage Systems) 제품 등입니다.
소재의 경우 별도의 도장 공정이 필요없는 `무도장(無塗裝) 메탈릭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고기능성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선보였습니다.
케미칼사업부장 이승구 부사장은 "부품업체 대상 제품 개발은 물론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 소재 제품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제품 역량을 확보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