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분할 매수 나설 때"-대우증권

KDB대우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가가 안정화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207억원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유가 하락 효과 때문"이라며 "유가가 안정화되거나 소폭이라도 상승하면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더 떨어질 수 있고 추세적 하락 우려까지 있다는 점인데, 바닥 예측이 어렵지만 2분기를 전후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롯데케미칼 주가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분할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가가 하락을 멈추는 순간 실적은 크게 개선된다"며 "지금은 유가 하락으로 화학 제품 구매자들이 제품 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안정화되거나 소폭이라도 상승하면 재고 축적으로 스팟 스프레드도 같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실적 개선 폭은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