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마녀사냥 시도?··찌라시 작업 실체는?

입력 2015-01-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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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마녀사냥 시도?··`찌라시` 작업 실체는?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찌라시 내용 보고 폭로 결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이 `땅콩회항`의 피해자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을 내쫓기 위해 이른바 `찌라시 작업`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과 폭언이 없었다고 진술했던 이유와 이후 입장이 바뀌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 고위 임원들이 압력을 가한데 대해 "개인으로서 그것을 거부할 힘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부 진술이 끝난 뒤 지인으로부서 자신에 대한 찌라시 내용을 전해듣고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해당 찌라시에는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능력이 없고 승무원을 성희롱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박창진 사무장을 정리하려 한다는 `1타 2피`라는 말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인터뷰한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들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강직하고 부하 여승무원들에게 조차 내외하며 어려워하는 성격"이라고 증언해 찌라시가 조작된 것임을 시사했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에 18년간 근무하면서 수차례 우수 승무원상을 받고 단 한차례 승진에서 누락된 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 찌라시가 회사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찌라시 내용에 조현아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에 공헌한 점이 많고 많은 직원들이 이 일로 조 부사장이 물러날까 우려한다`는 점이 부각돼 있다는 점은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진=SBS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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