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아니다"…실질성장률 하락은 심각

입력 2015-0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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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은 디플레이션 가능성 보다는 잠재성장률 하락이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준금리 발언에 시장금리가 급락했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원론적인 수준이었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저물가와 저성장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디플레이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 정체.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실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 대통령은 기준금리와 관련해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협의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기준금리 인하의 신호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시장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는 대통령의 발언이 원론적인 내용이었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연설과 질의응답 내내 박 대통령은 경제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창조경제를 전국,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규제 개혁으로 내수를 확대해 우리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42번이나 언급하면서 어느해보다 강한 경제활성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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