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일베 논란, 부엉이 투신에 폐지 빗발 "제작진 의도와 무관"

개그콘서트’가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 코너 ‘부엉이’가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개콘’ 부엉이 코너에서는 등산객(장유환 분)이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부엉이(이상구 분)의 안내를 받으면서 가던 중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는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2009년 6월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을 연상키킨다는 지적글이 끊이지 않았고,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들의 조롱방식과 비슷하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개콘’ 제작진은 “새 코너 ‘부엉이’의 내용이 부엉이 바위를 연상시킨다.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와 관련이 있다 등의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의 의도와도 무관하다‘며 개콘 일베 논란을 일축했다.

더불어 ‘개콘’ 특은 한국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로사용되는 ‘김치녀’가 ‘사둥이는 아빠딸’ 코너에서 언급된 것에 대해서도 “공영방송에서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는인터넷용어를 사용한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다. 제작진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차후에는 인터넷 용어 사용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개콘 일베”, “개콘 일베 대박”, “개그콘서트 일베 너무해”, “개콘 일베, 공영방송이 뭐하냐”, “개그콘서트 일베, 정말 보기 싫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