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박민영과 그림자 데이트…보이지 않아도 이렇게 설렐 수 있다니

입력 2015-0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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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준비한 블라인드 데이트가 안방 여심을 하얗게 불태웠다.

KBS2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지창욱(서정후 역)이 박민영(채영신 역)을 위한 영화 데이트를 마련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한 것.

지난 12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정후(지창욱 분)가 자신을 만나고 싶다고 직접 의뢰 해온 영신(박민영 분)을 위해 VIP 영화관을 대관해 데이트를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함께할 순 없지만 등불로 길을 안내하고, 토끼 인형을 통해 대화를 건네는 장면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또한 영화를 보며 깔깔대는 영신에 뒤에 앉은 정후 역시 활짝 웃음 짓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는 그동안 동물 다큐만을 즐겨보던 그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변화한 면모들을 실감케 한 대목이었다는 평.

무엇보다 헤어짐이 아쉬웠던 정후가 문을 사이에 두고 영신의 손을 잡는 장면은 영신의 평범한 삶을 위해 그녀를 포기하려 마음먹은 그의 애틋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누구보다 세상사에 무심하게 살아왔던 정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사랑에 빠진 달콤함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지창욱의 매력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해가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지창욱, 영락없는 사랑꾼이네!”, “블라인드 데이트라니, 완전 영화같았음!”, “함께인 듯 함께아닌 함께같은 데이트~”, “지창욱, 이런 남자는 어디에 가면 있나요?”, “영신이 부럽다!”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클래스가 다른 로맨티스트 지창욱을 만나볼 수 있는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13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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