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노이어 '3파전' 승자는 호날두··2년째 진 메시 반응이?

입력 2015-01-13 10:05  



메시·호날두·노이어 `3파전` 승자는 호날두··2년째 진 메시 반응이?

메시 호날두 노이어 투표 결과는? 호날두 37.66% 압도적 지지

`메시 호날두 노이어 3파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상에 해당하는 FIFA-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FIFA-발롱도르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008년 수상까지 더하면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2009년까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와 통합 시상을 하고 있다.

호날두는 FIFA 가맹국의 감독, 주장, 기자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37.66%의 지지를 얻어 15.76%를 차지한 리오넬 메시와 15.72%를 따낸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며 "이런 상을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이제껏 그랬듯이 팀이나 개인적인 타이틀을 계속해서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머니, 아버지, 나를 바라보는 아들을 위해 매일 매일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발롱도르를 내준 리오넬 메시는 호날두가 받을 자격이 있다며 축하했다.

메시는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정당하며 그는 상을 받을 만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멋진 한 시즌을 보내고 우리가 원하는 타이틀을 얻는 것"이라며 "5번째 발롱도르를 받고 안 받고는 나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2009년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데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와 통합된 2010년부터 3년 연속 이 상을 가져간 주인공이다.

2013, 2014년에는 최종 후보 3인에 들었지만, 2년 연속 맞수 호날두가 수상하는 것을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한편, 호날두를 필두로 메시와 노이어는 2014년을 빛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에도 선발됐다.

이날 선정된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에는 노이어(골키퍼), 필리프 람(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치아구 시우바, 다비드 루이스(이상 파리 생제르맹·이상 수비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미드필더),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호날두, 메시(이상 공격수)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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